넉달만에 천억 매출 회복한 극장가, 외화 덕 톡톡히 봤다 [무비노트]
2023. 05.30(화)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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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극장가가 4개월 만에 천억 매출을 회복하며 겨우 한숨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달엔 특히 외국영화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매출 반등에 한몫한 가운데, 내달엔 '범죄도시3'가 개봉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극장가 분위기는 그야말로 암흑기에 가까웠다. 1월 1240억 원(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회복기에 접어드나 싶었으나, 2월 곧바로 6905만 원까지 추락한 뒤 3월과 4월에도 천억 매출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 3월엔 3·1절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총 관객수가 747만 명에 머물렀고, 세 편의 개봉 지원작이 개봉한 4월엔 이보다 더 감소해 69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때와 비교해도 별반 차이 나지 않는 수치. 심지어 못할 때도 있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월별 평균 관객수는 각각 496만·504만·940만으로, 올해 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양한 연휴가 겹친 5월에 접어들며 분위기가 한껏 회복됐다는 것. 30일 기준 총매출액은 1109억1432만5521원으로, 누적 관객수도 오랜만에 천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나 이번 매출 회복엔 외화들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연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매출 상승에 이바지 한 것이다. 외화 매출 점유율은 올해 가장 높은 85.8%로 사실상 극장가 대부분의 수익이 외화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 영화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역시 다음 달엔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팬데믹 기간임에도 무려 1269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범죄도시2'의 후속편 '범죄도시3'가 31일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 뜨거운 관심을 반증이라도 하듯 개봉 전 유료 시사회만으로 일일 16만, 누적 4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킨 상태다.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통하는 1분기를 힘겹게 넘기고 각종 텐트폴 영화들이 개봉하는 여름 시즌을 맞이한 극장가다. '범죄도시3'를 시작으로 '엘리멘탈' '플래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 등 대형 작품들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과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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