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패밀리'에 특별 출연한 이종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발군의 연기력을 뽐냈다.

1일 밤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극본 정유선·연출 장정도)에서는 국정원 블랙 요원 권도훈(장혁)이 킬러 구인보(추성훈)과 맞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도훈은 임재열(이주원) 총상 부상으로 인해 그의 업무를 떠맡게 됐다. 의뢰를 맡은 지 하루 만에 타깃을 처리한다는 구인보를 처리해 달라는 지시를 받은 것. 권도훈은 마영지(가비)에게 항의했지만 이미 정해진 일을 바꿀 수는 없었다.

이에 권도훈은 임재열 병실을 찾아가 구인보에 대한 정보를 들었고 그가 강사로 일하는 토익 학원으로 찾아가 그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구인보가 버스 종점에서 하차해 퇴근한다는 루틴을 알아낸 권도훈은 이후 차고지 근처 건물 옥상에 잠복해 버스에 홀로 남은 그를 저격했다.

tvN 패밀리, 장혁 추성훈

구인보는 권도훈이 건물 옥상에서 총을 쏘기 직전 멀리서 자신을 겨누고 있는 총구를 발견했고, 그 길로 총을 맞고 기절한 듯 보였다. 하지만 구인보가 확인을 위해 버스에 들어서자 칼을 들고 일어나 공격을 시작했고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의 혈투가 시작됐다. 격투를 벌인 끝에 구인보는 부상을 입은 채로 탈출을 했고, 권도훈은 타깃 제거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추성훈의 연기력이 빛났다. 추성훈은 전문 연기자는 아니지만 능숙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짧은 영어 대사를 소화, 강사의 면모를 보여줬고 이후 학원 직원과의 대화에서도 안정적인 대사 톤을 선보였다. 장혁과 벌인 버스 안 격투신은 실전 싸움을 방불케 하는 생동감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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