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장하오, 성한빈, 석매튜, 리키, 박건욱, 김태래, 김규빈, 김지웅, 한유진이 '보이즈 플래닛'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됐다. 이들은 이제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제베원(ZB1)으로 활동한다.

20일 밤 방송된 5세대 신인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Mnet '보이즈 플래닛(BOYS PLANET)'은 파이널 생방송으로 그려졌다. 황민현이 MC를 맡았다.

5세대를 열 신인 K팝 보이 그룹이 되기 위한 18인 연습생들의 마지막 무대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현장에는 6000여 명의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운집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그룹명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과연 9명의 데뷔조가 앞으로 어떤 활동명으로 활동하게 될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가운데, 데뷔 그룹명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제베원(ZB1)'으로 결정됐다. '제로베이스원'은 9명의 연습생들이 데뷔 후 하나로 완성되기 위해 나아가는 여정을 의미한다.

제로베이스원

이날 메인보컬 이회택, 서브보컬 유승언, 장하오, 박건욱, 금준현, 박한빈, 제이, 메인래퍼 나캠든, 서브래퍼 석매튜는 '젤리 팝(Jelly Pop)'으로 과즙처럼 톡 쏘는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선택으로 선정된 킬링파트는 장하오가 맡아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자랑했다.

이어 메인보컬 성한빈, 서브보컬 김태래, 김지웅, 한유진, 리키, 이정현, 김규빈, 메인래퍼 케이타, 서브래퍼 윤종우는 '핫 서머(Hot Summer)'로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그중 킬링파트를 맡은 성한빈은 물오른 실력과 비주얼을 맘껏 뽐냈다.

또한 18인 연습생들은 스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감미로운 '낫 얼론(Not Alone)'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연습생들은 감정에 복받쳤는지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보이즈 플래닛

이제 치열한 경쟁 끝, 가요계 데뷔할 제로베이스원 멤버는 누가 될지 기대를 모은 가운데, 사전 1차 , 생방송 2차 투표 합산 결과 최종 톱9은 9위 한유진, 8위 김지웅, 7위 김규빈, 6위 김태래, 5위 박건욱, 4위 리키, 3위 석매튜, 2위 성한빈으로 결정됐다. 2위 성한빈은 "늦게라도 도전한 아이돌이라는 꿈의 길이 외롭고 불안했는데,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스타 크리에이터님들 만나게 돼 허전했던 길이 따뜻한 봄날의 꽃길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데뷔조 9명 중, 1위에게는 데뷔 타이틀곡의 킬링파트 자격과 데뷔 앨범에 솔로곡이 수록되는 엄청난 혜택이 주어지는 바. 대망의 1위에는 장하오가 등극했다. 1위를 차지한 장하오는 "이거 꿈이냐. 3개월 동안 절 응원해 준 스타 크리에이터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12주간의 '보이즈 플래닛' 여정은 마침표를 찍었다. 제로베이스원으로 선발된 9명이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전 세계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보이즈 플래닛' 파이널 미션곡 음원은 21일 0시(KST)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Mnet '보이즈 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