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배유람이 무지개 운수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유람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배유람은 극 중 무지개 운수 직원이자 김도기의 조력자인 박주임 역을 맡았다.

배유람은 "온라인상에서 시청자 분들이 무지개 운수 식구들을 '유사 가족'이라고 부르시더라. 피가 안 섞였는데도 가족 같은 사이를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 같은데, 무지개 운수 사람들도 가족처럼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이겨내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상처까지도 보듬어 줄 수 있는 단체가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우들과 개인적으로도 막역한 사이가 됐다며 "혁진이 형은 큰형 같은 느낌이고 김의성 선배님은 대부, 제훈이 형은 중간 형, 예진이는 저를 못 잡아서 안달 난 막내 같다. 너무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1 촬영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사적 모임 인원제한이 있던 시기였다. 촬영을 마치면 다 집에 가고는 했는데 이제는 함께 모여서 밥을 자주 먹었다. 또 지방 촬영도 훨씬 많아져서 지방에 갈 때면 함께 많이 모여 있었다"라고 말했다.

배유람은 "이제는 나름대로 체력을 조절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겨서 자야 할 때는 자고, 촬영이 없을 때는 혁진이 형이랑 같이 술도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는 했다"라며 고된 촬영 스케줄을 버틴 노하우를 밝혔다. "주로 김의성 선배님이 밥을 잘 사주셨다. '내가 살게'라고 꼭 먼저 이야기하시고, '나 작품 하나 더 하게 됐어'라고 하면서 사주시기도 하고 농담을 잘 하셨다. 우리의 정신적 지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유람은 "시즌3가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또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라며 "배우들은 항상 시즌3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할 거라고 이야기하며 열망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날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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