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운드' 신이 내린 꿀 팔자 장항준 컴백, 올 봄 관객 마음 뜨겁게 달군다 [종합] |
| 2023. 03.28(화) 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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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운드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농구를 좋아하지 않는 관객들의 가슴도 뜨겁게 울릴 ‘리바운드’가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감독 장항준) 언론시사회에서는 장항준 감독,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기억의 밤’, 드라마 ‘싸인’ 등 영화와 드라마 연출은 물론 예능까지 섭렵하고 있는 긍정의 아이콘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자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기적을 써 내려갔던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12년 당시, 부산중앙고 농구부에 대한 뉴스 보도를 접하고 그들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에 매료된 ‘범죄도시’ 제작진이 10여 년 동안 영화화를 준비한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각본으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농구 명문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부산중앙고에 부임한 고교농구 MVP 출신 신임 코치 강양현과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일궈냈던 감동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 텔러들이 의기투합해 스크린으로 옮겼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연출 콘셉트들이 떠올랐다. 이 실화가 제 피를 끓게 만들었다”면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농구 영화의 길도 겁이 나기 보다는 설렜다”고 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5년 전에 스태프들을 꾸렸다. 공개 오디션을 봤다. 투자 직전에서 물거품이 돼서 스태프들이 해산되던 차에 기적 같이 다시 제작이 됐다. 제작 과정 자체가 리바운드 같은 느낌이 있다. 이 영화가 넥슨이라는 회사를 만나서 극적으로 살아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이번 작품을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으로 농구를 모르는 관객들도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농구를 모르는 관객들이 많을 것 같아서 농구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래서 중계진을 적극 활용했다. 관객들이 따라가야하는 경기 진행과 상황들과 선수들이 가진 감정들 이입을 위해 중계진들의 현장감 있는 멘트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은 “저희의 목표는 농구인인 현역 선수가 봐도 플레이가 좋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수많은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았다. 여기에 있는 배우들이 정말 봄부터 여름까지 땀을 흘리면서 임했다. 한 번은 하승진 선수가 영화를 보시길 바라서 조금 보여드렸더니 너무 리얼하다며 깜작 놀라더라. 그래서 유작이 안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뒤 소소하게 논란이 일었던 강영현 코치를 연기한 안재홍의 사투리에 대해 “사투리 연구를 안 했냐 하는데 안재홍은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살았다. 실제로 부산 중앙고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서 “강영현 코치의 말투를 따라한 거다”고 말했다.
신임 코치 강양현을 연기한 안재홍과 부산중앙고 ‘루키즈’로 분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의 청춘 시너지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장항준 감독은 인재홍부터 안지호까지 캐스팅 이유에 대해 “농구를 잘해야하는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농구 실력이 중요했다. 본인이 연기할 캐릭터의 실제 인물과 신장이 비슷해야 했다. 체중과 신장을 실제 인물들과 맞췄다. 신체적인 싱크로율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허재윤 역의 김민은 실제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한 오력으로 “실제 선수 분의 습관을 캐치하려고 경기 영상을 많이 봤다. 땀 닦는 디테일도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규혁을 연기한 정진운은 “규혁이는 헤어와 그때 당시 신었던 신발이 단종되는 바람에 신발 구하는데 시간을 좀 썼다. 규혁이가 가지고 있는 자세가 특이한 점이 많았다. 그런 것들을 참고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건주는 "정말 뜨겁게 촬영했다. 뜨거운 영화니까 재밌게 영화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리바운드'는 스물 다섯살 짜리 청년과 변방의 소년들의 이야기다. 불가능한 상황과 남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소년들이다. 소년들의 미래는 알수 없지만 그 순간은 뜨거웠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한국 영화가 위기라고 하는데 저희 같은 중급 예산의 영화들이 허리를 단단히 받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애정을 가지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바운드’는 4월 5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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