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조복래 "먼저 세상 떠난 친구 때문에 출연…늦게 나와 미안해"
2023. 03.12(일) 18:32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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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복면가왕'에서 '재벌'로 활약한 복면가수의 정체는 배우 조복래였다.

1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신흥 가왕 '우승 트로피'의 2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는 '내 탄생석은 가왕석'과 '재벌'의 대결로 이뤄졌다. 앞선 방송에서 "약 12년 전 황치열에게 노래를 배운 적이 있다"고 밝힌 '내 탄생석은 가왕석'은 키스의 '여자이니까'를 선곡해 감성 충만한 무대를 꾸몄고, '재벌'은 포근한 목소리와 함께 '언제나 너의 곁에서'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더보이즈는 '내 탄생석은 가왕석'에 대해 "1라운드 땐 아이돌이 아니라 했었는데 2라운드를 보고 아이돌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보다 선배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추측했고, 김구라는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영석은 '재벌'에 대해 "폐활량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음줄로 이어서 부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리듬감은 조금 아쉬웠다"고 평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주인공은 '내 탄생석은 가왕석'. 아쉽게 2라운드에서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 '재벌'의 정체는 최근 '대행사'에서 활약한 배우 조복래였다.

조복래는 '복면가왕'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친구 때문에 출연했다"고 답하면서 "유치원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복면가왕' 같은 곳 나가서 활약했으면 좋겠다, 그걸 보고 힘을 내서 완쾌하겠다고 했는데 바쁜 일정 탓에 나가지 못했다. 그러다 그 친구가 지난해 9월에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너무 슬프더라. 부산에 내려가 장례를 치르며 친구랑 나눴던 대화를 보는데 대화방 페이지마다 '복면가왕' 나가라라는 말이 있더라. 그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용기를 내 출연하게 됐다"고 해 패널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어 조복래는 친구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민석아. 이제야 약속을 지킨다. 매번 전화 올 때마다 제발 좀 나가라고 했는데 이제야 나왔다. 용서해 주길 바란다. 1승만 하라 했는데 딱 1승 했다. 열심히 했다. 나중에 보자"라고 담담히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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