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미스터트롯2' 준결승에 진출할 톱10이 결정됐다. 우승후보였던 김용필은 충격 탈락했다.

2일 밤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본선 4차전 1대1 라이벌 매치 2라운드가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온라인 응원투표, 8주차 투표 현황은 7위 진욱, 6위 송민준, 5위 최수호, 4위 김용필, 3위 박지현, 2위 나상도, 1위 안성훈이 자리했다.

앞서 1라운드 라이벌 대결은 관객 점수 없이 마스터 1인당 100점씩 총 1300점 만점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1라운드 톱10은 1위 안성훈, 2위 최수호, 3위 박지현, 4위 박성온, 5위 진해성, 6위 김용필, 7위 송도현, 8위 황민호, 9위 추혁진, 10위 윤준협이 차지했다. 반면 진욱은 11위, 나상도는 12위, 이하준은 13위, 길병민은 14위, 장송호는 15위, 송민준은 16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는 '한 곡 대결'로, 하나의 곡을 두 사람이 나눠 불러 총 530점(마스터 130점, 관객 평가단 400점)의 점수를 나눠 가졌다. 한 사람이 점수를 많이 받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 사람은 낮은 점수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약육강식'의 원리로 승패가 가려졌기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 또한 보는 재미를 더했다.

2라운드는 첫 대결은 1라운드 16위 송민준과 15위 장송호가 붙었다. 두 사람 모두 반드시 반등을 꾀해야 하는 상황. 두 사람은 경쾌한 리듬과 사랑스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신유의 '꽃물' 무대를 꾸몄다. 제목처럼 상큼하면서 러블리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혹평 속, 송민준은 마스터들에게 100점, 장송호는 30점을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나상도와 황민호가 출격했다. 나상도는 1라운드 12위, 황민호는 8위에 자리하고 있는 상황. 이어 두 사람은 정동원의 데뷔곡인 '효도합시다'로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아빠와 아들 같은 케미가 돋보였다. 결과는 나상도가 120점, 황민호가 10점을 받았다.

세 번째는 진욱과 이하준이 붙었다. 진욱은 1라운드 11위, 이하준은 13위. 두 사람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최대한 점수를 끌어와야 하는 상황. 이어 두 사람은 설운도의 '보고 싶다 내 사랑'으로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리듬감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마스터 점수 결과는 진욱이 100점, 이하준이 30점을 받았다.

이어 1라운드 4위 박성온과 7위 송도현이 안성훈의 사모곡 '엄마꽃'으로 묵직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곳곳에서 눈물이 터질 정도로 두 사람의 애틋한 진심이 전해지는 무대였다. 마스터 점수는 박성온이 70점, 송도현이 60점을 받았다.

1라운드 2위 최수호와 14위 길병민은 나휘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로 맛깔스러운 시원시원한 무대를 올렸다. 국악과 성악의 대결은 최수호가 마스터에게 70점, 길병민이 60점을 받았다.

핫핑크 의상을 차려입고 등장한 박지현과 윤준협은 진미령의 '당신을 사랑해요'로 여심을 저격했다. 현재 박지현은 1라운드 3위, 윤준협은 10위. 두 사람은 각자 여성 파트너들과 함께 도발적인 라틴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서로와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마스터 점수는 박지현이 70점, 윤준협이 60점을 차지했다.

이어진 대결은 1라운드 1위 안성훈과 5위 진해성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김호중의 '애인이 되어줄게요'로 탄탄한 가창력을 뽐낸 것은 물론,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스터 점수는 진해성이 압도적 110점, 안성훈은 20점에 그쳤다.

김용필은 추혁진과 대결에 임했다. 김용필은 1라운드 6위, 추혁진은 9위다. 두 사람은 문희옥의 '평행선'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김용필은 격한 댄스 때문인지 박자를 놓치는 등의 실수를 연발했고,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마스터들은 완벽한 무대를 꾸민 추혁진에게 130점 몰표를 줬다. 김용필은 충격의 0점.


이후 모든 무대가 끝나고, 마스터 점수만을 합산한 순위는 추혁진이 1위, 진해성이 2위, 최수호가 3위, 박지현이 4위, 나상도가 5위, 박성온 6위, 진욱 7위, 안성훈 8위, 송도현 9위, 윤준협, 송민준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길병민, 황민호, 김용필, 이하준, 장송호는 탈락 후보.

이어 관객 평가단 점수까지 합산한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탈락자부터 공개됐다. 황민호가 16위, 장송호가 15위, 김용필이 14위, 이하준이 13위, 길병민이 12위, 윤준협이 11위로 최종 탈락했다. 반면 나상도가 1위, 추혁진이 2위, 최수호가 3위, 박지현이 4위, 송민준이 5위, 진욱이 6위, 진해성이 7위, 안성훈이 8위, 송도현은 9위, 박성온이 10위를 차지, 톱10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미스터트롯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