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사생활 침해에 대해 또 한 번 불쾌함을 드러냈다.

2일 RM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BTS RM 개인정보 무단 열람한 코레일 직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라는 당황스러움이 담긴 이모티콘도 함께 적었다.

앞서 1일 코레일 직원 A씨가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18차례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A씨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업무 목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IT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앞서 내부 제보를 받고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A씨는 주변에 "RM 예약 내역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 끊을 수 있게 RM의 승차권 정보를 알려줬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위 해제 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A씨는 "단순 호기심 때문이었다. 잘못을 반성한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RM은 지난 1월에도 구례 화엄사를 찾아 주지 스님과 차담을 나눴으나 이 내용이 상의 없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사건을 겪었다. 당시에도 RM은 사생활이 침해된 것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내며 "다음에는 다른 절로 조용히 다녀오겠다"라는 글을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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