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현진우의 아내 온희정이 현진우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가수 현진우와 온희정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현진우는 아이 셋이 있는 상황에서 아내와 이혼을 하고 아이들을 혼자 키워왔다고 밝혔다. 온희정은 그런 그와 결혼해 세 아이를 낳았고, 지금의 현진우는 아이 여섯을 키우고 있는 가장이 됐다고.

온희정은 현진우와 한 소속사에 몸 담던 시절 그를 만나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 셋 있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모든 주변 사람들이 미쳤냐고 했다. 뭐하러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 쉽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하느냐며 결혼에 찬성하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희정은 "그래도 나는 이 남자라면 평생 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남편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처자식을 굶겨 죽일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책임질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결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온희정은 "결혼할 때 이미 세 아이가 있어서, 아이를 낳으면 기존의 아이들과 똑같이 대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들어서 자시이 없었다. 그래서 아이를 안 낳으려고 했는데, 낳고 보니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사랑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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