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천우희가 SNS에 대해 이야기했다.

천우희는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 인터뷰에서 SNS에 대해 언급했다.

천우희 주연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로,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천우희는 극 중 준영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인 나미를 연기했다. 나미는 어느날 휴대전화를 버스에 떨어뜨렸다가 준영의 마수에 걸리는 인물로, 준영이 휴대전화를 해킹해 나미인척 SNS에 비방글을 올린 후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한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진짜 섬뜩한 일 아니냐. 이간질 정도가 아니라 핵폭탄을 날리는 거 아니냐. 한 사람을 모든 삶에서 매장을 시켜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천우희는 “이번 작품을 보면서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SNS가 사람들이 소통하기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인데 누구 하나 마음만 잘못 먹으면 영화와 같은 일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스마트폰과 SNS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천우희는 “제가 조심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닌 것 같다. 항상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SNS를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지만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SNS 밖에 없는데 안 할 수는 없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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