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튀르키예, 시리아에 사상 최악의 강진이 덮친 지 나흘 차, 전 세계의 구호 물자와 구조 인력이 현지로 향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대규모 구조대를 파견하고 국민들도 성금, 물품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박보영 유인나, 탤런트 이혜영이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보영 유인나는 3000만원, 이혜영은 1000만원을 각각 기부했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부상자 지원 등을 위해 선뜻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이용진, 작사가 김이나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용진은 3000만원, 김이나는 1000만원을 기탁하며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바랐다. 이혜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이 긴급 구호에 동참했다. 5000만원을 쾌척하며 선행에 나섰다.

신민아, 장성규

이에 앞서 하루 전인 8일에는 배우 신민아, 장성규, 딘딘, 양동근, 김진우 등이 기부에 나섰고 대중의 참여를 독려했다. 신민아는 이재민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고, 장성규는 유튜브 채널 수익 2300만원을 기부했다. 양동근은 직접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1000만원을 기탁하며 재난을 겪은 이들을 위로했다.

튀르키예와 인연이 깊은 스포츠 스타들도 지원을 호소하며 기부에 나섰다. 특히 튀르키예 리그에서 8년 간 활약했던 배구 선수 김연경은 연일 SNS에 튀르키예 지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글과 이미지를 게재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을 보냈던 축구선수 김민재 또한 지진 피해 복구 기부금을 보내는 경로를 안내하는 이미지를 SNS에 게재하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지진 나흘 째,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사망자는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되는 등 가파르게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약 1만 2000여명, 시리아에서 3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범위한 피해 규모로 인해 구조대가 도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매몰된 피해자들의 생존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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