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 “최정원 불륜 무관, 남편 거짓으로 가득해” [전문]
2023. 02.06(월)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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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최정원이 불륜설을 제기한 남성 A씨를 고소한 가운데 아내 B씨가 작성한 진술서가 드러났다.

6일 최정원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는 현재 남성 A씨를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파경찰서에 A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한 것.

이에 더불어 B씨가 작성한 진술서도 공개됐다. 내용에 따르면 B씨는 가정 파탄 원인이 최정원과 무관하다며, 남편 A씨 의처증에 더불어 그가 수사 중인 가정 폭력 사건을 거짓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B씨 진술서 글 전문

1. 우선 가장 먼저 그리고 명확하게 밝히고 싶은 부분은, A씨가 저희 가정파탄의 원인으로 최정원씨를 지목한 것이 진실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저 또한 그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제가 항상 최고의 아내와 아이의 엄마였냐 물으신다면 그렇지 못했다 할 것이나, 그런 제 부족함이 A씨의 범죄행위를 정당화 해주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랜 기간 지속된 A씨의 폭언, 감시, 강요, 아이에 대한 폭행 그리고 협박 행위들을 수없이 감내하고 자아를 죽인 채 가정을 지켜왔던 제 남은 인생 모두를 걸고 진짜 사실이 무엇인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A씨가 얘기하고 있는 진실이 다르고 이는 양립 불가능한 주장의 대립이니, 분명 둘 중 한 사람은 ‘이 사회에서 격리되지 않고 살아가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거짓을 이야기 하는 중일 것입니다.

2. 저는 여자로서 또 엄마로서 지난 수 년 간 남에게 알리기도 수치스럽고 딱히 해결할 방법조차 보이지 않았던 여러 부끄러운 일을 겪으면서도 ‘괜찮아’, ‘내가 남편에게 더 숙이고 순종하면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오랜 시간을 버텨 왔습니다. 제 직장 동료 모두가 증언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년 전부터 야근조차 못하게 하며 폭언을 일삼는 일종의 의처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자신을 자극하지 마라고 위협하며 소지한 칼을 보여주는 등의 끔찍한 행동들을 했으며, 제 친구와 친정 까지도 수시로 욕설과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고 모욕하는 일 또한 다반사였습니다. 얼마전 기사로 제 인터뷰가 나간 이후 절 아시는 어떤 분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 동안 이 모든 시간을 어떻게 참고 살았냐고. 저는 되물었습니다. 저항의 실낱 같은 의지조차 없는 삶이 어떤 것인지 혹시 경험해 보신 적 있냐고요.

3. 남편 일상의 많은 부분이 거짓으로 가득하다는 걸 잘 알면서도 모른 체 외면하며 거짓에 방조하는 나약한 삶을 살았던 제 자신도 사람들의 비난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씨 당신이 저와 제 아이에게 한 행동과 말은 비난이 아니라 처벌의 대상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행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여러 행위들로 인해 발생된 이 불행한 상황을, ’소유물임을 거부 하겠다는’ 저와 ‘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어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손발이 묶여 있는 제3자’에게 돌리고 있는 것 뿐입니다.

4. 저는 요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그 말 하나만 붙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일의 끝에서 망가지고 무너져 있을 사람은 제가 될 것 입니다. A씨가 공개한 진술서, 카톡은 제가 작성한 것이 맞습니다. 제가 작성한다는 뜻이 제 손가락으로 한 것을 의미한다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 자유의지가 그 기준이라면 그 작성은 제가 한 것이 아니게 되겠지요. A씨의 강요된 해석이 제 비겁한 두려움과 맞물려 있는 카톡과 진술서 그리고 소름끼치게 딱 그 상황에서만 욕을 하지 않고 녹음한 녹취 등의 본질은 폭언과 강요에 기한 ‘허위 사실’을 그 내용으로 한 것 이라는 점입니다.

5. 제 얘기를 일반 상식과 논리로 판단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A씨가 알고 있는 제 산책 및 싸이클 경로 그리고 최정원씨와의 대화 내용은, 예외 없이 제가 제 입으로 먼저 그에게 말한 것들입니다. 제 핸드폰엔 매우 한정적인 위치 정보가 있었을 뿐이니까요. 이 모든 얘기들은 애초 A씨가 어딘가 로부터 증거자료를 확보해서 확인한 것이 아닌, 오롯이 제 입으로 부터 나온 이야기 입니다. 제 행위가 그의 주장 처럼 ‘불륜’에 조금이라도 연결되는 행위였다면 저부터 그런 얘기들을 A씨에게 했었을까요? 만약 그러한 행위가 있었다면 제가 지능이 있는 사람인 이상, 명백하게 확인 되지 않는 사실에 대해선 당연히 다 침묵했을 것이고 결국 A씨에겐 비틀고 왜곡하여 전혀 다른 사실을 만들어낼 ‘기본적인 팩트’ 조차 손에 쥐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갈림길에서 그쪽 방향이 아니라고 팔을 이끌었다는 얘길 하면 그건 그냥 외간남자가 네 손을 잡은 것”이라고 하고 그걸 인정하는 것만이 ‘잘못한 년’이 해야 하는 옳은 반성이라는 말에 더 이상 반항할 의지조차 없었습니다.

6. 이미 많은 분들이 놀라신 A씨의 명예훼손 행위 및 명예훼손의 교사행위도 주변에 최정원씨를 미친 사람 만들고 그렇게 만든 대화들을 캡쳐 해서 자신에 대한 충성을 보여 달라는 그의 일상적인 주문 중 하나였습니다. 저도 A씨의 명예훼손 교사를 받아 그 마음의 동기가 두려움이었든 체념이었든 그가 교사하는 범죄 행위에 참여 했으니,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는 점에 대해선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A씨 스스로도 해당 교사행위 캡쳐의 공개 이후 하늘아래 자신의 범죄행위가 명백하니 인스타그램 에서 그에 관해 묻는 이들에게 아무런 답을 못하고 질문을 삭제하기에 바쁘다는 점 또한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책임을 지실 시간이 아주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7. 나머지 모든 진실들,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뿌리며 최정원씨 또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함과 함께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파멸”시킬 것이라 경고하는 취지의 카톡들, 중국 하얏트 리젠시 동광 최고 경영자 출신으로선 보기 드물게 한국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 했던 독특한 이력, 김건희 여사에게 온 개인 연락들을 보여주며 자신은 이렇게 잘나가는데 너는 불륜을 저지르냐 고 끊임없이 모욕하는 여러 대화 등에 관한 캡쳐 자료는 재판과정에서 빠짐없이 다 제출될 것입니다.

8. 리스 중고차 자료는 자랑스럽게 공개하면서, 시그니엘 보유에 관한 등기 자료는 손을 못대는 모습에 실소가 나왔습니다. A씨는 몰라도 저와 아이는 지금껏 살면서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살아본 적도, 평창동 저택에서 살아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쉽다’가 아닌, 그래서 거짓에 찌든 삶이 더 민망하고 부끄러웠다는 이야기 입니다. A씨, 우리가 10여년 동안 살았던 모든 장소가 왜 제 핸드폰 사진첩에 없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왜 우리는 살지 않은 집에 산다고 당신의 성과를 부러워 하는 다단계 회사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9. 명확하게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조차, 하나의 부끄러움 없이 거짓말 하는 A씨의 모습도 그가 저지른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애교에 가깝습니다. 아직 수사중인 가정폭력사건(서울동부지방검찰청, 사건번호: 2022형제32637)을 거짓사건, 이미 무혐의 받은 사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대한민국 경찰을 통해 받은 112 스마트워치도 가짜라고 둘러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0. “100일간 남자 때문에 아들을 무단결석 시켰다”는 거짓 주장도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아이와 A씨의 폭력을 피해 도망간 후 신청했던 가정폭력으로 인한 접근금지 임시조치 결정 이전에, 악의적인 의도로 A씨가 학교에 제출한 ‘체험학습부동의서’로 결국 무단결석 처리되어 발생된 일입니다. 아빠가 무서워서 집 근처에 있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가 결국 경찰의 도움으로 직접 학교에 가서 ‘아동학대’ 사실을 스스로 이야기하고 비밀 전학을 승인 받을 때까지 약 45일간 저희 모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11. “남자와 바람나서 아이를 4-5시간 동안 게임장에 두고 방치”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남편의 주장도 사실과는 다릅니다. 혼자 게임장 바로 옆 카페에서 항상 마시던 커피를 마시 느니 그 사이에 짧게라도 운동을 하고 오자는 생각에서, 아들은 게임을, 저는 싸이클을 한시간 좀 넘는 시간 동안 타고 온 것이 정확한 사실이며 이는 제 불찰로 인함이 맞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최정원씨는 ‘운동이 제 삶의 유일한 취미’였던 것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주거지였던 잠실본동 아파트에서 적합한 난이도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준 사실이 있으나 그게 내용의 전부입니다. 단언컨데 싸이클은 제 판단 잘못일 뿐 최정원씨의 과실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정원씨는 제 아이가 제 언니 든, 아이의 친구들과 든 적절한 상황과 필요한 케어 속에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을 뿐입니다. 아이를 키워보지도, 결혼을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지금 이 시간 ‘친구의 아들’이 어디에 있을까를 정확히 짚고 넘어갈 거라는 기대는 사실 현실적으로 지나친 기대임을 알기에 저는 제 좋지 못했던 판단을 반성하고 동시에 최정원씨에게도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이 부분 마저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유언비어를 만들어 내는 A씨의 모든 포스팅 및 발언들은 형사적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12. 마지막으로 개인의 가정사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피로감을 안겨드려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하여 말할 수 없이 큰 상처를 겪게 된 최정원 씨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으로 본 진술서를 작성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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