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소수정 PD가 '결혼 말고 동거' 기획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따.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 제작발표회가 6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김진CP, 소수정PD를 비롯해 한혜진, 이용진, 이수혁, 아이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수정 PD는 '동거' 소재에 대한 우려는 없었냐는 물음에 "가장 최근 통계에서 60%의 사람들은 동거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대적으로 동거에 대한 생각이 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동시에 40%의 사람들은 반대한다는 소리 아니냐. 충분히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는 주제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저희가 해야 할 이야기라 생각이 들었다"는 소 PD는 "연애에서 결혼으로 가는 게 통상적인 관념이었다면 요즘은 동거를 하는 커플이 많이 생기지 않았냐. 이거에 대해 다 같이 터놓고 얘기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봤다. 제가 재밌게 본 드라마 중에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작품이 있다. 극 중 주인공의 나이가 30살이었는데 당시엔 노처녀로 불렸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노처녀로 보지 않지 않냐. 동거도 마찬가지라 본다. 5년, 10년이 지나면 연인들이 선택하는 보통의 선택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를 들려줬다.

한편 '결혼 말고 동거'는 결혼 전,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한 요즘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하이퍼리얼리즘 관찰 러브스토리.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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