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곽지은·양지은·황우림, 장윤정 '숨은 명곡' 주인 됐다 [종합]
2023. 01.21(토) 19:31
불후의 명곡 장윤정
불후의 명곡 장윤정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불후의 명곡' 곽지은, 양지은, 황우림이 장윤정 숨은 명곡의 새 주인이 됐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590회는 '2023 설특집-RE:PLAY 장윤정' 특집으로 그려졌다.

설을 맞아 기획된 이번 특집은 장윤정의 숨은 명곡들을 더욱 빛낼 수 있는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두 사람이 듀엣을 이뤄 장윤정의 명곡을 나눠 부르고, 명곡 판정단의 더 많은 투표를 가진 승자가 해당 곡을 받아 활동하게 되는 것.

이에 곽지은VS김나희가 '기억', 해수VS양지은이 '가슴으로 울었네', 허찬미VS황우림이 '스타킹'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곽지은과 김나희가 장윤정의 노래인 '기억'을 쟁취하기 위한 대결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함으로 곡을 완벽히 재해석했다. 장윤정은 "제가 불렀던 감성보다 훨씬 더 컸다. 이것이야말로 노래의 재발견이다. 감동을 받았다"라고 극찬했다.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288점을 얻은 곽지은이었다. 김나희는 206점에 그쳤다. 이로써 곽지은이 '기억'의 새 주인이 됐다. 무대에서 내려온 곽지은은 "울어도 되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윤정은 곽지은을 찾아 포옹하며 축하를 건네면서도 "노래 망치지 말고 잘 불러라. 효도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대결은 해수와 양지은. 두 사람은 2006년 발매한 장윤정 3집 수록곡인 '가슴으로 울었네'를 두고 승부를 벌였다. 장윤정은 "두 사람 모두 소리를 전공한 트롯 가수다. 이 노래는 리듬 타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어떤 분이 그 리듬 위에서 파도치듯 잘 표현해낼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두 사람은 맛깔스러운 음색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꾸몄다. 장윤정은 "해수 씨는 경연을 통해 우승 자리를 차지한 양지은을 상대로 많이 힘들었을 거다. 그렇지만 이런 거 자체도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커가는데 양분이 될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양지은이었다. 이로써 양지은은 '가슴으로 울었네'의 새 주인이 됐다. 양지은은 "선배님의 좋은 곡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연습해서 양지은의 것으로 흡수해서 잘 불러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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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미와 황우림은 장윤정의 히트곡 '올래'와 타이틀곡 경쟁을 펼친 바 있는 '스타킹'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장윤정은 "두 분 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퍼포먼스로 무대를 찢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기대했다. 황우림은 1절, 허찬미는 2절을 통해 자신의 끼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장윤정은 "이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게, 곡이 다 임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곡과 가수가 궁합이 필요하다. 누가 가져가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명곡판정단에 의해 결정된 '스타킹'의 새 주인은 황우림이었다. 황우림은 "스타킹 이어 잘 부르고 숨은 명곡이 아닌 명곡으로 만들겠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후배들을 위해 뜻깊은 기획을 한 장윤정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을 입을 통해 다시 생명력을 얻는다면 작곡가분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곡 받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이런 자리를 통해 본인의 곡이 생겼다는 게 후배들한테도 좋은 일이다. 전 좋은 선배가 된 것 같아 좋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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