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불똥튄 채종협, 투병 고백→응원 물결 [이슈&톡]
2023. 01.18(수) 17:45
배우 채종협
배우 채종협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채종협이 뇌전증 투병으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대규모 병역 비리 논란으로 인해 투병 고백을 하게 된 상황, 대중들은 채종협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 한편 병역 면탈을 시도하는 이들을 향해 분노하고 있다.

최근 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에 출연한 채종협은 종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뇌전증 투병을 고백했다.

1993년생인 채종협은 인터뷰 도중 입대 시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뇌전증 투병을 하고 있어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시근로역이란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는 할 수 없지만 전시 근로 소집에 의한 군사 지원 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결정된 사람을 의미한다. 사실상 군 면제다.

채종협은 고등학생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학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남아공에서 처음으로 뇌전증 증상이 발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처음 쓰러져 뇌전증을 발견했고, 이후 증상이 계속돼 검사를 한 끝에 2018년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채종협은 첫 신체검사 당시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고, 완쾌 후 입대하기를 희망했지만 2018년 재검에서 최종적으로 뇌전증 판정을 받았다고. 뇌전증 전조 증상이 미리 느껴지는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는데, 채종협 또한 이러한 사례에 해당해 계속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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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

채종협의 투병 고백에 그를 향한 응원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뇌전증은 불시에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촬영에 임하거나 대중들 앞에 나서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에 있어 제약이 많을 터, 그럼에도 밝은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온 채종협의 모습이 귀감이 된다는 평이다.

다만, 그가 뇌전증이라는 병명까지 직접적으로 밝히게 된 것을 안타까워 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스포츠계, 연예계에서 가짜 뇌전증으로 허위 진단서를 끊어 병역 면탈을 시도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 특히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던 가수 라비도 병역 면탈 의혹이 불거져 수사기관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상적으로 군 입대 마지노선으로 보는 만 28세를 넘긴 채종협의 병역 문제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이 커졌다. 게다가 실제 병명이 뇌전증이었던 탓에, 자칫하면 병역 면제와 관련한 오해를 살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상세한 해명을 한 것으로 짐작되는 터다.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민감한 사생활을 밝히게 된 채종협을 향한 응원의 물결이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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