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 시리즈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2’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한국에서는 커넥트와 카지노가 12월에 론칭되는 기대작이다. 프렌차이즈나 후속편의 가능성이 있는 시리즈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K-pop과 관련된 콘텐츠를 계속 만들 거다”라고 했다. 이어 제시카 캠-엔글은 “인도네시아 경우에는 인기 있는 IP를 기반으로 로맨틱이나 호러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했다.

먼저 일본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디즈니 아태지역은 같은 날 일본 유명 출판사인 고단샤(Kodansha)와 일본 애니메이션을 포함하는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 70년 동안 출판 분야에서 오랜 시간 협력해 온 디즈니와 고단샤는 향후 애니메이션까지 그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오는 1월 디즈니+(Disney+), 디즈니+ 핫스타(Disney+ Hotstar)에서 독점 공개되는 ‘Tokyo Revengers: Christmas Showdown Arc’를 시작으로 고단샤가 제작한 만화 원작의 독점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 구독) 애니메이션 작품 라이선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날 디즈니 측은 “제작진과 함께 협업을 하고 엔터테인먼트의 문을 함께 열어가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문화를 정의하는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 일본이 지닌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르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문화와 정신이 깃든 이야기면서도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추구한다. 앞으로도 우리는 최고의 제작진과 협업해서 일본의 좋은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피닉스 에덴 17’이 디즈니+를 통해 2023년 독점 공개된다. 또한 ‘신 듀얼리티’는 시리즈와 함께 콘솔 게임이 같이 론칭된다. 일본 출판사 고단샤 원작의 ‘도쿄 리벤져스 크리스마스 쇼다운 아크’가 디즈니+를 통해 20223년 1월 공개된다.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액션의 경계를 허문 ‘드래곤즈 오브 원더해치’도 라인업에 입을 올렸다. ‘드래곤즈 오브 원더해치’의 아라타 마켄유는 “일본에서 촬영되는 최초의 디즈니 판타지물이다. 거대한 스케일의 애니메이션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했다. 마켄유는 “현실 세계와 애니메이션 세계의 어드벤처에 이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일본 시리즈 ‘house of the owl’도 라인업에 올렸다. 이날 아라타 마켄유는 ‘house of the owl’에 대해 “굉장히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모인 가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일본에서는 이런 작품이 흔치 않다”라고 말했다.

‘간니발’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화를 원작으로, 가상의 일본 마을인 구게무라를 배경으로 한다. 야기라 유야와 요시오카 리호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로, 올 겨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간니발’ 감독은 “원작이 상당히 재밌었다. 제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전세계 분들에게 동시에 선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에 중압감을 느끼면서 촬영했다. 일본 전역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야기라 유야는 “회차를 거듭할 수록 긴장감이 고조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가족애도 다루고 있어 엔터테인먼트로서 재밌는 작품이다”라고 했다. 요시오카 리호는 “제가 연기한 역할은 주인공인 다이고가 이 마을에 와서 선을 넘어버리는 공포감,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사랑 때문에 점점 마음이 비뚫어져 간다. 보시는 분들께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어디까지 선을 지키고 넘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보시는 분들도 상식이 점점 뒤집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간니발’은 12월 28일 디즈니+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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