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이달의소녀 퇴출→"갑질 말도 안돼" 멤버·스태프 응원 쇄도 [이슈&톡]
2022. 11.27(일) 11:30
이달의 소녀 츄
이달의 소녀 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갑질을 했다는데 추가적인 폭로나 증거가 없다. 그룹 이달의 소녀 츄 퇴출을 둘러싼 논란과 이로 인한 여파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갑질, 폭언 등의 논란은 피해를 당한 이들의 폭로로 인해 시작되고, 대중의 분노와 비판 여론이 이어진 끝에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결론을 맺게 된다. 하지만 츄의 소속사는 내부적인 제보가 있었다고 밝히며 갑작스럽게 츄의 제명을 발표했다.

팀에서 탈퇴를 당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범죄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도의 수준이 아닌 이상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려는 양상을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의 입장문은 여러모로 대중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어느 정도의 갑질이었기에 팀에서의 퇴출이 결정된 것인지 알려진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증언이나 증거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츄는 좋은 사람" 쏟아지는 주위 응원

여기에 츄의 주변인들이 모두 그를 옹호하고 나서면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웹 예능프로그램 '지켜츄' 작가는 소속사의 입장문이 발표된 직후 즉시 이를 반박하며 츄를 옹호했다.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츄)는 자기 힘든데 다른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걱정해주던 애다.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써 지우야'라고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다"라며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안다. 그래봤자 지우는 잘 될 거다.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츄를 지지했다.

또한 광고 스태프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츄가 촬영 중인 광고 모니터 사진을 게재한 한 누리꾼은 "스태프 갑질? 그런 거 없다. 한달 중 20일 넘게 촬영 다니는 광고 스태프인데, 현장이 힘들어도 스태프에게 꼬박꼬박 인사 잘 해주는 몇 안 되는 인성 갑 연예인이다"라고 그를 옹호했다. 영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한 스태프는 츄가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스튜디오 사진을 게재하며 "영상일은 10년 넘게 했고 방송, 콘텐츠도 하는지라 츄는 여러 현장에서 봤었다. 참 밝고예의 바르며 저 사람은 늘 행복해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스태프도 "10시간 넘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내내 눈 마주칠 때마다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이미 잘 나온 영상인데도 계속 더 잘해보겠다고 한번만 더 해보면 안되겠냐고 하는 분이다. 이런 식의 기사가 과연 대중과 팬분들께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는…글쎄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며 "지우님과 일해본 사람들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 된다"라고 츄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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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츄

◆ 이달의 소녀 멤버도 츄 옹호 "정말 화가 난다"

또한 26일에는 이달의 소녀 멤버인 현진도 츄를 옹호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남겨 이목이 집중됐다. 현진은 팬덤 플랫폼에서 팬들에게 "머리와 마음이 아프다. 정말 화가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다.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 달라"라며 츄를 언급했다.

팬들은 "혹시 모르니까 말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언니 혼나는 거 아니냐"라고 현진의 발언을 걱정했지만, 오히려 현진은 "왜 혼나. 내가 잘못했어?"라고 단호한 답변을 보내며 츄를 지지했다.

현진의 공개적 지지로 인해 츄의 팀 제명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소속사의 주장대로 츄가 심한 갑질로 인해 팀에서 퇴출이 되는 것이라면 멤버들이 그를 옹호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츄는 그간 여러 소문에 휩싸였었다. 지난 3월에는 츄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법적 분쟁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었고, 6월에는 츄가 타 회사로 이적하려는 시도를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또한 츄가 소속사의 지원 없이 홀로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팬들의 목격담이 나오면서 소속사와의 갈등도 공공연하게 드러났었다. 이번 팀 제명 사태에 이러한 갈등 상황이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닌지 대중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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