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감' 여진구X조이현, 세대 초춸 청춘 로맨스 탄생…원작 아성 뛰어 넘을까 [종합] |
| 2022. 11.08(화) 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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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세대를 뛰어넘는 청춘 로맨스 ‘동감’이 베일을 벗었다. 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제작 고고스튜디오)의 언론시사회에서는 서은영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지난 2000년에 개봉한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작품을 원작이다. 원작과는 완전히 새로워진 감성으로 2022년 관객들과 조우할 예정이다. 이날 서은영 감독은 “처음에는 이르게 리메이크를 하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원작이 개봉된지 20년이 넘었다길래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은영 감독은 리메이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일단 로맨스 영화가 별로 없지 않나. 저는 로맨스를 좋아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 다양한 영화를 보여주고 싶어서 리메이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은영 감독은 “원작처럼 20년 터울을 설정하고 싶었다. 그게 99년의 세기말의 분위기를 설정하고 싶었다. 제가 그 시절을 지내왔기 때문에 생각났던 것 같다. 이 영화가 지금의 청춘들에게도 힐링까지는 아니어도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과거와 현재 캐릭터의 성별을 바꿨다. 이에 대해 서은영 감독은 “성별을 바꿔서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이 왔다. 저도 그 지점에서 만족한다. 성별을 바꿔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은영 감독은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부담감 같은 건 당연히 있었는데 원작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그걸 믿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광진의 ‘편지’ 등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OST도 영화를 이루는 큰 요소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서은영 감독은 “로맨스 영화에서 OST의 힘이 크기 때문에 노래 선곡을 까다롭게 했다. 로맨스의 기분을 살리면서 영화 장면과 이어지는 가사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호텔 델루나' '왕이 된 남자' '괴물'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의 작품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쌓아 올린 여진구가 1999년에 살고 있는 95학번 대학생 용을 맡아 청춘의 청량한 매력을 선사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조이현이 우연한 계기로 1999년의 용과 소통하게 되는 2022년을 살고 있는 21학번 대학생 무늬를 연기한다. 여기에, MZ세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까지 합세해 애틋한 설렘을 전한다. 서은영 감독은 여진구부터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을 캐스팅한 이유로 “인물들이 다 20대이기 때문에 20대 배우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에게 하자고 제안했다. 다행히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20대가 가기 전 청춘 로맨스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여진구는 “이 작품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여진구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한 현장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서로 몰입하면서 긍정적인 도움을 많이 주면서 했다”고 말했다. 용의 첫사랑 한솔을 연기한 김혜윤은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역할을 처음 맡아서 굉장히 많이 떨리기도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에 섬세하게 잡아줘서 할 수 있었다”면서 “보통 첫사랑을 생각하면 긴 생머리를 생각하는데 한솔이를 연기하면서 곱슬머리에 밝고 당차고 새로운 첫사랑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촬영하면서도 신선했다. 그런 부분을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나인우는 “저는 대본을 보고 고민이 많았다. 저는 나이에 비해서 성숙한 캐릭터를 또래에 비해 많이 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보여줘야 할 것은 청춘의 모습인데 그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과 의문을 가지고 촬영을 시작했다”면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조이현의 도움으로 청춘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감’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 배인혁은 “제 첫 영화가 ‘동감’이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좋은 배우 분들과 감독님과 하게 돼서 촬영할 때 편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진구는 ‘동감’만의 매력 포인트로 “제가 느끼는 큰 자랑은 많은 볼거리도 있지만 이야깃거리가 많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세대를 넘어서 함께 영화를 보며 수다를 떨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조이현은 “2022년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지금 청춘들이 공감도 많이 할 것 같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청춘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 시절 이야기를 보면서 소소하게 공감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감’은 16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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