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출신 BJ, 경찰에 이태원 압사 위험성 예고했었다
2022. 10.31(월) 14:07
BJ 꽉꽉
BJ 꽉꽉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치어리더 출신 BJ 꽉꽉(본명 곽혜인)이 이태원 압사 참사 한 시간 전 경찰서를 찾아 통제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J 꽉꽉은 지난 29일 아프리카 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BJ 꽉꽉은 핼러윈 데이를 맞아 코스튬 의상을 입고 이태원을 방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 인근 골목에 다다른 그는 엄청난 인파에 휩쓸리기 시작했고, "밀지 말라. 넘어질 것 같다"라고 외치며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BJ 꽉꽉은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인파에서 벗어났지만 가방끈이 끊어지며 모든 소지품을 분실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근처 파출소를 찾아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찾을 방법이 없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날 것 같다. 반 정도 들어갔다가 밀려서 다시 나왔다. 저기 통제가 필요할 것 같다. 사람들이 밀어서 중간에 다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금 인파가 너무 많아서 찾기가 어렵다. 아침 되면 유실물이 다 들어와서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저희도 지금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결국 아무런 해결책도 듣지 못하고 파출소 밖으로 나선 BJ 꽉꽉은 "이태원에서 방송 못 한다. 여긴 압사당한다. 깔려 죽는다. 아까도 앞에서 몇백 명이 사람이 밀려오더라. 끼어서 그냥 휩쓸려 내려왔다"고 언급했다. BJ 꽉꽉이 파출소에 방문한 시간은 사고 발생 한 시간 전 쯤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압사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BJ 꽉꽉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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