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해외 투어 도중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ㆍ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난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소속사의 지원 없이 항공편을 구입해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메가엑스 멤버 11명과 해외 투어를 담당했던 소속사 매니저 1명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LA를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당초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지난 23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소속사는 '항공권 이슈'를 이유로 출국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폭언,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소속사 대표가 항공권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에 일부 멤버들이 한국에 있는 부모에 연락을 취해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했다.

논란이 된 소속사 대표 강모 씨는 항공권 취소 이후에도 멤버들이 묵고 있는 호텔 복도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문을 두드리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경찰이 2차례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오메가엑스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식사 하며 대화를 하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며 "식사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눠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강씨가 오메가엑스에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계속됐다. 오메가엑스뿐 아니라 소속사 직원과 연계 관계자들에게도 갑질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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