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귀환, 휴식 득 될까 [TV공감]
2022. 09.21(수) 17:07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여름 방학을 마치고 귀환한다.

21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10월 5일 방송 재개 소식을 알렸다. 최근 MC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첫 게스트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배우 박은빈 출연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유퀴즈'는 지난 7월 20일부터 3개월 간의 휴식에 돌입했다. 당시 tvN은 "'유퀴즈'는 팬데믹이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자기님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쉼 없이 방송을 이어왔다. 방학 기간 동안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초 '유퀴즈'는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담소를 나누고 퀴즈를 내는 길거리 토크, 퀴즈쇼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술술 대화를 이어가는 유재석의 탁월한 진행 능력에 조세호의 재치, 무엇보다도 예고 없이 등장하는 시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이를 따뜻하게 담아내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즉석에서 펼쳐지는 야외 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제작진은 실내 녹화 방식을 채택해 게스트 섭외에 나섰다. 미리 선정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스타들의 출연 비중이 균형을 이루며 포맷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여름 방학 직전에는 '유퀴즈'의 근간을 뒤흔드는 논란이 있었다. 지난 4월, 취임을 앞두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출연하며 논란이 일어난 것.

당시 방송이 송출된 이후 '유퀴즈' 측이 과거 일부 정치인들의 출연은 거절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편파 섭외 논란이 불거졌다. 출연자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진정성이 가장 큰 무기였던 '유퀴즈'로서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위기였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이끌던 김민석, 박근형 PD가 연이어 퇴사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었다.

이후 '유퀴즈'는 휴식기를 선택하며 프로그램 보완에 나섰다. 가장 큰 숙제로 떠오른 출연진 검증 방식, 포맷 유지에 대한 고민을 고스란히 안은 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은빈의 출연이 예고됐다. 정황상 기존의 야외 촬영으로 돌아가지는 못한 채 섭외를 통해 선정된 출연진을 만나는 실내 녹화 포맷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사한 진행 방식이 예고된 가운데 '유퀴즈' 제작진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냈을지, 긴 휴식기가 '득', 혹은 '독'이 됐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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