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표절 논란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수 유희열이 '더 존: 버텨야 산다'에 등장했다.

8일 공개된 디즈니+ 새 예능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 1회에서는 '아이 존에서 4시간을 버텨라'라는 미션을 받은 유재석, 이광수, 소녀시대 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방송에서는 유희열이 AI U의 목소리를 담당해 시선을 끌었다. 유희열은 '더 존: 버텨야 산다'의 룰을 간략히 소개하며 같은 소속사 식구 유재석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특히 그는 "꼴값 떨고 앉아있네"라고 놀리는 유재석에 "제가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여기까지 온 것은 회사 매출의 반 이상을 당신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6월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자작곡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심지어 '내가 켜지는 시간' '해피 버스데이 투 유' '좋은 사람'까지 연달아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표절 의혹을 인정하며,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뉴페스타'에서 하차하겠다고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