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두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미국 에미상 시상자로 나선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8일 1차 시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리스트에는 이정재와 정호연의 이름이 적혀 있어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이 시상을 맡을 부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시상식에서 이정재와 정호연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이정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고, 정호연은 해외 스케줄을 마친 뒤 현지에서 시상식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작품이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비영어 드라마가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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