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인터넷방송 BJ 복귀를 선언했다.

슈는 8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대화도 나누고 유진이, 바다 언니랑도 같이 고민해서 준비했다. 저 다시 방송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슈는 지난 4월, 한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상습 도박 논란 이후 첫 라이브 방송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고, 슈는 논란에 대해 참회의 눈물까지 보이며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노출이 과한 의상과 후원금이 들어오자 춤을 추기도 해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반성과 소통이 목적이라던 방송이 결국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들끓은 것.


그로부터 5개월 여가 흘렀고, 슈는 당시 방송에 대해 "준비 없이 덜컥 시작한 첫 방송 이후 부끄럽기도 했고 후회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 관계자분들과도 여러 방향으로 깊은 대화를 나눴고, 준비되고 정돈된, 저 다운 방송을 보여드리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슈는 오는 14일 오후 5시 방송을 예고한 상황. 슈는 "새로운 도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아직 일주일 전이지만,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미리 소식 전한다"며 "많이 많이 놀러 와달라. 차분히 여러분들과 만날 준비하고 있겠다"고 당부했다.

과연 슈가 이번에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가 모인다. 진정성 시험대에 오른 그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26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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