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GD' 양준일의 추락, 표절 논란까지 터졌다 [이슈&톡]
2022. 09.02(금) 14:46
양준일
양준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브를 통해 '탑골 GD'라는 별명을 얻으며 30년 만의 전성기를 맞았었던 가수 양준일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사생활 및 성희롱 논란, 병역 기피 논란, 차명계좌 탈세 논란에 이어 이번엔 표절 의혹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방송 복귀는 불가능해 보이는 그다.

최근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양준일의 표절 의혹이 퍼지기 시작했다. 신곡 '크레이지 헤이지(CRAZY HAZY)'가 2006년 발매된 날스 바킬리의 '크레이지(Crazy)'와 유사하다는 것. 특히 한 누리꾼은 두 곡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리며 코드 진행과 비트 구성 등이 상당히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양준일이 표절 논란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논란은 더 가중되고 있다. 앞서 양준일의 대표곡 '리베카'가 표절 판정을 받은 바 있기 때문. 1993년 공연윤리위원회는 '리베카'를 표절곡이라 판정하고 공연과 판매를 금지했었다. 그럼에도 양준일은 2019년 JTBC '슈가맨'에서 해당 곡을 부르는 것은 물론, 이후 앨범으로 재발매하기까지 해 비판을 받았다.

저작권 무단도용 의혹도 있었다. 작곡가 P.B. 플로이드가 '댄스 위드 미 아가씨' '가나다라마바사' '파티인비테이션' '두잇투미' 등 4곡을 작곡했음에도 양준일이 국내 음악저작권협회에 자신의 이름만 등록했다는 것. 논란이 일자 양준일 측은 "해당 곡은 공동작업한 곡으로 양준일은 저작권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몇몇의 누리꾼들은 양준일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나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됐고, 결국 작곡가의 유가족이 직접 나서 "양준일이 아버지의 곡을 음저협에 등록한 사실을 몰랐다. 양준일은 아버지 노래 작곡에 대한 지분이 없으며 아버지나 유가족이 양도한 적도 없다"며 양준일을 직접 고소했다.

포토북 무단 표절 의혹에 휘말린 적도 있다. 팬카페를 통해 판매한 포토북에 어떠한 출처나 인용 표시도 없이 브루스 립톤 박사의 말을 사용한 정황이 발견된 것. 특히 '살아있는 세포는 14V의 배터리와 같다. 50조 개의 세포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다'는 글귀가 립톤 박사의 말과 똑같아 문제가 됐다. 심지어 포토북의 가격이 8만 원으로 비싼 편이었음에도 불구, 부실한 완성도로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니다. 포토북의 경우 소속사에서 판매하는 것임에도 카드 결제를 금지하고 카페 운영자 개인 이름으로 개설된 차명계좌로만 현금 입금을 받아 차명계좌 탈세 의혹에 휘말렸었으며,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불법 기획사를 운영해 대중문화 예술산업 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엔 팬미팅의 가격을 높게 책정해 구설수에 올랐고, 평균 1~2만 원대인 선캡을 굿즈라는 이유로 6만 원에 팔아 이슈가 됐다. 이렇듯 양준일은 주로 금전과 관련된 논란과 휘말리며 팬들을 실망케 하고 있다. 이에 팬들은 "팬을 그저 장사 수단으로 보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실망이 거듭되며 팬들은 점차 양준일을 향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표절 의혹까지 터졌지만, 양준일은 여전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하다.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긴커녕 '크레이지 헤이지'의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 자신에게 첫 전성기를 선물해 주고 지금까지 달려 울 수 있게 해준 팬들의 사랑을 잊은 양준일의 마지막이 어떨지는 불 보듯 뻔할 뿐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크레이지 헤이지'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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