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시인 겸 가수 김종환이 음악 활동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은 신보로 돌아왔다.

김종환은 1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삶의 블루스'를 공개했다.

'삶의 블루스'는 blues ROCK을 바탕으로 한 곡으로, 김종환만의 독특한 언어 표현으로 완성됐다. 정신없이 사는 하루 중에 혼자 조용히 듣게 되면, 잊고 살아온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되는 노래다.

아울러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한 김종환이 시 낭송하듯, 이야기하듯 덤덤하게 톤다운하며 노래 한 곡으로, 더욱더 연륜이 깊어져 돌아왔음을 느끼게 한다는 평이다.


김종환은 1990년대 대표 발라드 황제다. 히트곡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 등 그동안 수백여 개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는 지금도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발라드뿐만 아니라 민해경 '미니스커트', 김수희 '아모르', 노사연 '바램' 등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과 함께하며 행복과 감동을 전한 바다.

특히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조용필, 김건모, 신승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1세대 아이돌의 전성시대였던 1998년, H.O.T.와 젝스키스를 누르고 당당히 '골든 디스크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가요계 리빙 레전드로 통한다.

한편 김종환은 내년 봄, 뉴욕 카네기홀 메인대극장 공연을 준비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김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