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논란' 김희재, 자선공연 개최 논란 [이슈&톡]
2022. 08.10(수) 11:20
가수 김희재
가수 김희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김희재가 자선 공연 개최를 알린 가운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공연 기획사 모코ENT와의 갈등이 재점화됐다.

9일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팬카페를 통해 자선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김희재의 이번 공연은 팬들과 봉사단체 관계자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며,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희재 소속사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코 ENT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희재는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카이이앤엠이 공연기획사 모코 ENT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지급일을 어겼다며 6월 24일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모코 ENT 측은 계약서 상 지급해야 했던 5회분 출연료를 입금했다고 밝히며 김희재의 공연 참여를 촉구했지만, 김희재 측은 모코 ENT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무대에 서기를 거부했다.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이후 모코 ENT는 7월 12일 스카이이엔엠 부대표 강모 씨, 김희재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며 "이들이 애초에 콘서트를 진행할 의사가 없었으면서도 계약금 및 출연료를 편취할 의도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모코 ENT는 "당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 간의 김희재 콘서트, 팬미팅 등의 단독 권리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며 김희재 측이 일방적으로 무료 단독 공연을 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판부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에서 '무료'라는 단어를 써서 단독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지를 했다"라며 "아직 민사재판부 기일이 잡히지도 않은 상태로, 스카이이앤엠이 무료 단독공연을 여는 것이 가능한지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팬들과 공연기획사, 스태프들에게 처참한 피해를 안겨주고 무료 단독공연을 개최한다고 나선 것에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모코 ENT 측은 "당사는 명백히 개런티를 드렸고, (김희재 측이) 합당한 후속조치 이행없이 묵묵부답, 연락두절, 개런티 미반환으로 일관하고 있는 행동과 '무료 단독공연은 가능하다'라는 해석은 피해자들에게 법적인 부분을 넘어서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은 행동이라 생각한다"라며 "강경 대응을 통해 업계에서 이러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근절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아직 재판부의 법리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희재가 자선 공연을 예정대로 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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