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전 사전 예매량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전작인 '명량'의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7일 개봉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갑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4년 개봉돼 1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명량'의 후속작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배우 박해일이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이순신을 연기했으며,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51분에 달하는 대규모 액션신과 고증을 거쳐 구현해낸 거북선, 조선군과 왜군의 정보전, 이순신의 역대급 전술인 학익진 등 이순신의 위대한 승리를 스크린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다.

개봉전 진행된 언론 및 일반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명량'에서 지적 받은 단점들을 보완하고, 수준급 CG 퀄리티와 웅장함을 자아내는 거북선 비주얼, 스펙타클한 대규모 해상 전투신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입소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 가운데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하루 전인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율 46.3%, 예매량 21만1168장을 돌파하며 '기생충' 이후 최근 4년간 개봉 한국 영화들 중, 개봉 전 최다 예매량 및 최단 기간 21만 장을 돌파했다.

특히 '한산: 용의 출현'은 지난 25일 밤 11시 30분, 2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가 개봉 전일 오전 11시 사전 예매량 20만 장을 돌파한 시간 보다 빨라 눈길을 끈다.

개봉 전 압도적인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예열을 마친 '한산: 용의 출현'이 '범죄도시2'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한산: 용의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