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적, 가요계 잇따른 표절 논란에 곤혹 [이슈&톡]
2022. 07.21(목) 15:38
유희열
유희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요계가 잇단 표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유희열은 표절 논란 여파로 13년간 진행해 온 KBS2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유스케')에서 하차했다. 프로그램은 22일 방송되는 600회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와 관련 유희열은 18일,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한다.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표절 의혹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희열의 음악생활'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표절 의혹이 불거진 바다.

그 가운데 JTBC '싱어게인' 톱3 출신인 가수 이무진도 자작곡이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무진의 '신호등'이 일본 유명 록밴드 세카이노 오와리의 '드래곤 나이트'의 후렴구와 유사하다는 지적.

그러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0일 "'신호등'은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며,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멜로디, 코드 진행 등을 분석한 결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며 표절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이무진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적의 2013년 발표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도 라이문도 파그네르의 '루비 그레나(Rubi Grena)'와 유사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두 곡의 후렴구가 비슷하다는 지적.

그러나 이와 관련 이적 측 역시 표절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가요계가 잇따른 표절 논란에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다른 가수로 번지지는 않을지 가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점검하는 계기로 삼자는 입장도 나온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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