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출항에 나섰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화의 화두는 '상상'과 '언어'라고 생각한다. 더욱더 많은 지원을 통해 경기도에서 우리 영화와 웹툰, 또 모든 문화예술이 큰 부흥을 일으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BIFAN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일상 복귀와 축제의 부활을 선언하면서 다시 한번 큰 도약을 하고자 한다"고 알리며 "세계적인 장르 영화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을 키워나가겠다. 부천이 명실상부한 영화 인재 발굴과 문화 예술교육의 도시가 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감독)은 배우 고 강수연을 추모한 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고 회복을 뛰어넘어 진화하는 영화제를 준비했다. 관객 여러분의 기대 이상으로 보답하겠다"고 알렸다.

그런가 하면 개막식은 배우 박병은·한선화의 사회로 진행했다. 내리는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많은 국내외 인사와 관객 및 잔디광장의 시민들은 '부천초이스' 등 경쟁부문 심사위원 소개. 설경구특별전·개막작·폐막작 감독·배우와의 만남 등 제26회 BIFAN 출발을 내내 지켜보며 열기를 더했다.

한편 제26회 BIFAN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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