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김종국이 K컬처의 힘을 느꼈다며 후배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 황지영PD, 김윤집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케이팝,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으로 '도포파이브' 5인방의 신선한 조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종국은 덴마크 현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감사를 많이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국은 "많은 아이돌 후배분들에게 감사한 일인데,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준 것 아니냐. 현지에서 우리나라 가수들 노래를 커버하고 모임을 하고 하는 것이 신기했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순간이 '국뽕'이 느껴지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지현우 역시 "케이팝 좋아하시는 분들이 동아리처럼 모여서 우리나라 노래를 들어주시는 게 감동이었다"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현지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담은 물품들을 팔았던 상황들을 언급하며 "종국이 형 자체가 국뽕이었다. 판매할 때 물건도 정말 많이 알아오셔서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나는 90년대부터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 해외를 나가면 당시 한국을 바라보던 외국인들의 시선과 지금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외교의 힘이 정말 크다는 걸 느끼게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10일 저녁 6시 30분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