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김신영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언론시사회에서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탕웨이, 박해일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는 코미디언 김신영이 해준(박해일)의 후배 형사 연수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김신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 영화를 1, 2부로 나뉜다면 후배 형사들이 상반된 역할 아니냐. 앞 부분의 후배 형사는 서래가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뒷 부분에서는 서레가 범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반대로 가고 싶었다. 키 작은 여자로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김신영 씨는 ‘행님아’ 할 때부터 팬이었다. 코미디 연기 하는 사람들은 다른 연기도 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캐스팅 했다. 그것 이상으로 해줘서 보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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