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라필루스(Lapillus)가 틴크러시 콘셉트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라필루스(샨티, 샤나, 유에, 베시, 서원, 하은)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힛야!(HIT YA!)'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

라필루스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6명의 소녀들로 이뤄진 그룹이다. 보컬과 안무, 랩 등에서 수준 높은 퍼포먼스 역량을 갖춘 멤버들은 수만 명이 참가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고,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쳐 최종 데뷔조가 결정됐다.

팀 이름 라필루스의 뜻은 빛과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주체적인 보석이다. 이는 전 세계의 청소년을 상징하며, 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라필루스는 자신의 꿈과 책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샤나는 데뷔 소감에 대해 "정말 많이 떨린다. 오랫동안 무대를 상상하면서 꿈꿔왔다. 긴장되지만 행복하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라필루스의 첫 디지털 싱글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서원도 "저희가 데뷔 쇼케이스를 위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오랜 시간을 달려왔다"라며 "그동안 힘들었던 게 오늘로 인해 털어지는 것 같다. 제가 생각했을 때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샤나는 라필루스만의 인사법을 언급하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무대 위에서 다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원은 "라필루스의 뜻은 보석 의미가 담긴 라틴어다. 꿈과 색을 찾자는 메시지를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라필루스

라필루스의 데뷔곡 'HIT YA!'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여섯 소녀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아낸 곡으로 당찬 틴크러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808비트와 거친 일렉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HIT YA!'는 기성 곡들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구성과 폭발적인 댄스 브레이크로 라필루스만의 아이코닉을 표현한다. 특히 말을 몰 때의 의성어인 '이랴(giddyup)'를 연상시키는 'Hit ya!'가 훅에 반복적으로 등장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베시는 "이번 데뷔 싱글 'HIT YA!'는 여섯 멤버들의 포부가 담긴 곡이다. 중독적인 훅과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라필루스만의 틴크러시를 보실 수 있는 곡이다"라고 말해 이번 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특히 '라이브 황제' 레전드 보컬리스트 이승철이 라필루스의 데뷔곡 'HIT YA!'의 스페셜 보컬 디렉터로 직접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이승철 본인의 데뷔 이래 최초 댄스곡 보컬 디렉팅이다. 'HIT YA!'는 퍼포먼스에 이어 보컬에서도 완성도를 높이며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시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발라드 가수로 유명한데,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셨다. 목 푸는 법도 배웠고, 가사를 봤을 때 전달력에 중심을 두면서 녹음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라필루스표 틴크러시 퍼포먼스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콘텐츠 속 라필루스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연일 화제를 모았다. 라필루스는 걸그룹에게서 보기 힘든 파워풀한 군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로 데뷔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샤나는 "감상 포인트는 바로 퍼포먼스다. 저희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는 개인 파트와 라필루스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군무가 들어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바랐다.

라필루스

라필루스는 6명 중 3명의 멤버가 해외 출신인 다국적 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다국어에 능통하다. 샨티는 필리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한국어, 영어, 타갈로그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한다. 또한 샤나는 일본어, 유에는 중국어와 영어가 가능하다. 라필루스는 다양한 국적의 멤버 구성과 다국어 능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더 샤나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샤나는 뛰어난 실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전체 순위 6위까지 오른 바 있다. 라필루스의 멤버 샨티는 필리핀, 아르헨티나 하이틴 스타 출신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샨티는 데뷔 이전부터 다수의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으며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한 샨티와 샤나는 앞서 다양한 일상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눈도장을 찍으며 데뷔 전부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 두 멤버의 데뷔 소식에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라필루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원은 다국적 그룹 멤버들에 대해 "유에는 공연 등을 많이 다녔다. 오디션을 봐서 데뷔하게 된 거다. 샨티는 필리핀에서 K-POP이 유명하니까 관심을 가지게 됐고, 샤나도 일본에서 예고를 다녔으며 경력을 쌓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베시는 멤버들과의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다국적 그룹이지만 대화를 나누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샤나, 샨티, 유에가 살다 온 본인들의 국가에서 공연을 서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라고 말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라필루스는 롤모델에 대해 "유명하고 잘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2NE1을 존경한다. 노래가 취향에 맞아서 많이 들었다. 퍼포먼스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생 당시 영상을 정말 많이 시청했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