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자' 신인팀, 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산다 [TV공감]
2022. 06.14(화) 15:05
개승자
개승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은 '개승자' 신인팀 앞에서 무색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 살린 콘텐츠를 통해 이슈몰이에 성공하며 연예계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유튜브 시장 내 단단한 입지를 구축한 신인팀의 상승가도는 계속되고 있다.

신인팀(홍현호, 김원훈, 박진호, 황정혜, 정진하)은 지난 3월 종영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로 승부하는 자들 - 개승자'(이하 '개승자')에서 13번째 히든팀으로 깜짝 등장했다. 처음엔 약체로 꼽혔지만 신선한 개그를 매번 선보이며 TOP6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비대면 시대 직장 내 화상회의를 코미디로 재치 있게 녹여낸 코너 '회의 줌 하자'는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선보인 코너 '1호선 빌런', '슬기로운 기숙생활', '당근 지옥' 역시 관객뿐만 아니라 선배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개승자' 탈락 이후 신인팀은 각자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브 활동에 전념했다. 이 가운데 김원훈의 활약이 가장 도드라졌다. 조진세, 엄지윤과 함께 '스케치 코미디' 영상을 만들었고, 팬들의 극찬과 더불어 입소문을 타며 '숏박스'는 현재 구독자 181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공감대 형성'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이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을 각색해 짧은 개그 영상으로 만들어 게재했다. 특히 일상 속 웃음 포인트를 포착해 디테일한 연기력이 담긴 '장기연애', '찐남매', '헌팅' 시리즈는 4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지호, 정진하가 운영 중인 '킥서비스'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설 초반 1~2만 회의 조회수를 나타냈지만 재기 발랄한 현실 밀착형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한 '2032년' 콘텐츠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팀 팀장 홍현호는 171만 명 유튜브 채널 '보물섬'이 주최한 드립퍼를 뽑는 대회 '드립프트'에 출연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예선전 마지막 F조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처럼 신인팀은 긴 무명 생활 끝에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키우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유튜브를 비롯해 예능, 라디오 등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질주는 반짝이 아닌, 지속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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