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감수연이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 불명 상태다. 영화계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48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수연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에도 강수연은 두통 증상으로 한 차례 119에 신고했으며, 지병 여부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매체에서 강수연이 뇌출혈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위급한 상태로, 긴급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강수연은 지난 2013년 영화 '주리' 이후 약 10년 만에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정이'로 배우 복귀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촬영은 올해 초에 모두 완료된 상태로, '정이' 측은 강수연의 상태를 지켜보고 조만간 관련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영화계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일부 영화인들이 전날 저녁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SNS에 "하루빨리 쾌차하여 팬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방송인 하리수도 자신의 SNS에 "강수연 선배님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강수연의 쾌유를 빌었다.

영화계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한목소리로 강수연의 상태를 걱정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한편 강수연은 지난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드라마 '여인천하'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올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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