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의 고딩 커플, 배현성 노윤서가 갑작스러운 혼전 임신으로 혼란에 빠졌다.

23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는 혼전 임신을 한 정현(배현성) 방영주(노윤서)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방영주는 정현이 사온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고 좌절했다. 대학 가서 섬을 떠나기 만을 기다리고 있던 인생 계획에 큰 변수가 생긴 것.

정현은 학교에서 계속 자신을 피하는 방영주를 쫓아갔다. 방영주는 "네가 사온 임테기 세 개 다 두 줄 떴다"라며 "억울해. 딱 두 번 했는데. 피임도 했는데"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방영주는 정현이 모아온 돈을 받으며 "내 몸이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며 임신 중절 수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은 "신중히 생각해보자. 나는 네가 지우겠다고 하면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찾아볼 거고, 낳겠다고 하면…"이라고 말했다가 "어떻게 낳아. 막말로 우리가 그렇게 사랑해? 대학은, 인서울은? 네 인생 내 인생 다 걸고 낳을 만큼 우리 사랑이 대단해?"라고 말하는 방영주에게 말문이 막혔다.

방영주는 "우리가 애 가진 거 알면 전직 깡패 네 아빠는 널 죽일 거고 우리 아빠는 차마 사랑하는 난 못 죽이서 자기가 죽을 거다"라며 중절을 다시 한 번 결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중절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돌반지를 팔고 인터넷에서 약을 사는 등 나름의 노력을 펼쳤지만 불안한 마음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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