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존재감 미미 은지원, 이게 최선일까 [TV공감]
2022. 04.18(월) 16:31
은지원
은지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이었다. 그룹 젝스키스 리더 겸 방송인 은지원이 '집사부일체' 정식 멤버로 합류했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시청률 반등은 커녕 하락에 이바지했다.

지난 1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지원은 입학식 장소에 제일 먼저 도착해 홀로 오프닝을 독차지했다. 그는 "공중파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다. 프로그램을 봐도 방송사를 모를 때가 많은데 알고 보니까 SBS더라. 함께하게 돼 감사드린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은지원은 멤버들에게 "앞으로는 우리가 사부 검증을 하자. 알고 보니 돌팔이일 경우 마무리로 김동현이 응징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앞으로 '집사부일체'가 어떤 방향으로 변해갈지 궁금하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2017년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4인 체제로 시작된 '집사부일체'는 멤버들의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와 연령·직업을 불문하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부들의 활약 등으로 SBS 간판이자 장수 예능의 위치에 올랐다.

이후 원년 멤버 육성재, 이상윤이 떠난 자리에 차은우, 신성록, 김동현이 합류해 인기 명맥을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차은우, 신성록이 스케줄 문제로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게 되자 유수빈을 새 멤버로 발탁해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4인 체제로 돌아온 '집사부일체'의 화제성은 예전만 못했고, 시청률 역시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이 과정에서 막내 유수빈이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제작진은 예능 경력 25년에 빛나는 은지원을 대체 카드로 낙점했다.

은지원은 합류 소식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김영철과 황대헌·최민정 회차에 일일제자로 등장해 나쁘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던 만큼, 그를 향한 기대치는 상당했다. 무엇보다 45세 나이에 막내로 투입된다는 점에서 '집사부일체' 속 은지원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이따금씩 나타나 특유의 깐족거림과 재치 있는 말들로 토크에 활기를 불어넣긴 했으나, 사부가 주인공인 '집사부일체'에서 은지원은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정식 멤버로 합류한 부분도 아쉬웠다.

4%대에서 지지부진하던 시청률 역시 3.4%까지 하락했다. 야침차게 뽑아든 은지원 카드가 통하지 않은 셈이다. 새로 짠 4인 체제가 출발부터 삐걱거리면서 제작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돛을 올렸기에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 향후 은지원이 명성에 걸맞은 캐릭터를 구축해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집사부일체'의 히어로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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