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일회성 등장이 아니었다. 배우 조재현의 딸인 조혜정이 '우리들의 블루스' 2회에도 재차 등장했다.

10일 밤 방송한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2회에서는 최한수(차승원) 정은희(이정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박정준(김우빈) 이영옥(한지민), 이동석(이병헌) 민선아(신민아) 등의 이야기가 조금씩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정은희가 운영하는 은희수산이 마을 시장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영옥은 박정준과 함께 장사를 도왔다. 그러던 중 이영옥은 스마트폰을 꺼내 플래시를 켜 건너편에서 음료수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동료 해녀들의 주의를 끌었고, 손짓으로 은희수산 사람들이 마실 음료 4개를 주문했다.

이 음료를 주문 받는 여인이 앞서 1회에서 이영옥과 함께 배에 타 물질을 했던 동료 해녀, 조혜정이었다. 조혜정은 1회에 한지민에게 멀미약을 건네 받아 먹고, 그를 달래는 대사 한 줄을 소화하는 단역으로 등장했다. 여기서 조혜정은 이영옥의 주문을 받고, 뒤이어 등장한 이동석의 주문까지 받으며 눈에 띄는 등장으르 했다.

조혜정은 지난 2018년, 아버지 조재현이 5명의 여성들에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2017년 '고백부부'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했었다. 조혜정이 아버지 조재현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동반 출연했고, 이를 통해 인지도를 얻어 손쉽게 배우로 데뷔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 오랜만에 등장한 조혜정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옴니버스식 구성인 '우리들의 블루스' 특성 상 이영옥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지면 조혜정이 단순 단역이 아닌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할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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