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너목보9'에서 그룹 더 블루(손지창, 김민종)가 음치 수사에 성공했다.

5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서는 영원한 오빠 '더 블루' 손지창, 김민종이 초대 스타로 등장해 음치 수사에 나섰다.

이날 최종 선택을 받은 미스터리 싱어 6번은 화려한 뒤집는 기술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낮에는 요리사 밤에는 밴드 보컬'의 키워드를 갖고 '너목보9'을 방문했다. 이를 본 음치 판정판은 "빈틈이 하나도 없다"라고 극찬했다.

김민종은 미스터리 싱어 6번을 보자마자 "실력자가 눈에 보인다. 정확한 매의 눈이다. 실력자가 아닌 듯한 연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첫인상에서 확 느꼈다. '너목보9'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배웠던 것 같다"라며 초반부터 실력자라고 추측했다.

반면 김나영은 "날카로운 추리를 하나 할 거다. 깜짝 놀라실 수 있다. 얼굴과 외모를 보지 않아도 '낮에는 요리사 밤에는 밴드 보컬' 설명이 잘못됐다. 매상을 올리려면 밤장사를 해야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터리 싱어 6번은 2라운드 립싱크, 3라운드 가수의 증거 코너를 거친 뒤, 최후의 1인이 됐다. 이후 미스터리 싱어 6번의 두 가지 정체가 공개됐다. 실력자라면 노래 실력이 뛰어난 요리사였다.

하지만 음치일 경우 골프샵 주인장이었다. 영상 속 뱅뱅사거리에서 6년째 운영 중인 그는 "휴대폰 대리점을 닫고 도전하게 됐다. 요즘 젊은이들은 골프를 많이 치는 추세다.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너목보9

김민종은 미스터리 싱어 6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용만의 얼굴이 보인다. 처음부터 실력자 느낌이 강하게 왔다. 내 선택이 잘못됐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아니더라. 첫 느낌을 믿고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세 사람은 전주만 들어도 설레는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불렀다. 먼저 손지창은 추억 물씬 느껴지는 보이스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민종 역시 특유의 허스키한 발성을 뽐냈다.

미스터리 싱어 6번은 반주가 바뀐 뒤 입을 뗐다. 그의 정체는 실력자로, 손지창, 김민종과 함께 폭발적인 무대를 꾸몄다. 밴드 불고기디스코 보컬 이현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이 끊기자 현재 구내식당 요리사로 근무 중이었다.

실력자 이현송은 "칵스의 보컬로 활동했다. 지난 십여 년간 그랬듯이 앞으로도 밴드 불고기디스코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즐겁게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민종과 손지창은 출연 소감에 대해 "TV로만 보다가 나왔는데 엄청 어려웠지만 즐거웠다. 김민종의 노래가 잘 돼서 다시 나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바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너목보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