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감싼 방송가에 불만 폭주…짝퉁 리스크 후폭풍 [이슈&톡]
2022. 01.19(수) 11:05
프리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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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 가품 논란 후폭풍이 거세다. 대중들을 속인 것은 물론 지적재산권·저작권을 침해한 행위인 만큼, 그의 출연분을 편집 없이 송출하기로 결정한 방송가도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델 출신인 프리지아는 유튜브 채널 'free지아'를 운영하며 단숨에 유명 인플루언서로 떠올랐다. 화려한 스타일링을 통해 주목 받았던 그는 명품 브랜드 제품 언박싱 등의 콘텐츠로 금수저 이미지를 구축, MZ세대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다.

특히 프리지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더 큰 유명세를 탔다. 당당하고 솔직한 화법은 남성 출연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고,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방송가, 광고계 등은 프리지아를 잡기 위한 섭외 전쟁에 돌입했다. 이후 프리지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JTBC '아는 형님' 등 방송가에서 내로라하는 베테랑 예능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대세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최근 한 명품 관련 커뮤니티에서 프리지아가 착용한 제품이 진품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사이버 렉카'라고 불리는 유튜버들은 여러 의심되는 상황들을 나열하며 프리지아의 짝퉁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과정에서 프리지아가 가품으로 명품 리뷰 콘텐츠 영상을 제작한 사실이 발각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프리지아는 모든 의혹을 인정하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통해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발 빠른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단순 가품 구매자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으나 창작자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하지 않은 채 가품을 구매하고, 가품이 진품처럼 보이는 영상을 제작해 수익까지 창출한 부분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프리지아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지만, 방송가는 '무작정 감싸안기'를 택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인 '전지적 참견 시점'과 '아는 형님' 측은 "편집 없이 예정대로 방송될 계획"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예고편 클립 영상 등을 통해 프리지아 출연분 삭제를 요청하며 "출연 반대한다. 같은 소속사끼리 나와서 난리 치는 꼴 보기 싫다" "논란 많은 사람들은 제발 출연 안 시키면 안 되냐" "편집 제대로 해야 될 거다"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가의 이 같은 선택은 프로그램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중들을 기만한 프리지아에게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 활동 강행은 그에게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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