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김필이 이른바 '허경영 전화'에 불편을 드러냈다.

김필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제발 전화 그만해주세요. 후보님"이라고 적은 글과 함께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걸려온 투표 독려 전화번호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 지속적으로 걸려오는 전화에 피로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화 자체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 지지 내용이 아닌, 단순 투표 독려 내용만 담겨 불법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겨 무작위로 전화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영 후보는 '용역 비용'에 대해 "억 단위가 넘는다"라면서도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 업체 등은 1000만 명과 통화했다는 가정 하에 1억3000만 원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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