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정호연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현지시간) 정호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TV 시리즈 美 SAG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SAG는 미국 배우조합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해 주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데, 정호연은 첫 연기 데뷔작으로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밝혔다.

정호연 역시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SAG 회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운을 뗀 그는 "노미네이트될지 몰라서 정말 놀랐다. 제 사진이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 옆에 있다는 게 그저 행복할 뿐이다. 투표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오징어 게임' 팀이 함께 즐겁게 만들어갔던 시간을 더 가치 있는 일로 만들어준 앙상블 캐스트 노미네이트도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연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무언가 함께, 그리고 앙상블을 이뤄가며 만드는 일이 진정한 가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혼자보다는 함께가 더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힘이 생긴다. 너무 멋진 경험하게 해준 우리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 게임'팀, 넷플릭스 코리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제28회 SAG에서 여우주연상 외에도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TV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TV 코미디/드라마 시리즈 스턴트 앙상블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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