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ㆍ방탄소년단이 단 날개, SMㆍ하이브 음반 시장 장악 [이슈&톡]
2022. 01.13(목) 09:42
방탄소년단 NCT
방탄소년단 NCT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하이브(HYBE)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음반 시장 흥행을 이끌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콘서트와 해외 팬미팅 등이 줄었지만, SM과 하이브 모두 음반 판매량으로 돌파구를 찾은 모양새다. 확고한 팬덤을 바탕으로 한 만큼, 팬들의 이른바 ‘보복소비’가 음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들이 주를 이룬다.

단지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한 결과가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월드투어 중단 이후 해외 음반 수출액이 2억 달러(약 2396억 원)를 돌파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의 K팝에 대한 관심도 상당해졌다, 그만큼 2022년 K팝 음반시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SM에 따르면, 지난해 SM 소속 아티스트가 발매한 25장의 앨범은 1504만30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이전 발매된 앨범도 257만8000여 장이 팔리며, 지난해 연간 음반 총판매량은 약 1762만1000장(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숫자다. 10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봐도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SM은 지난해 그룹 앨범을 비롯해 솔로와 그룹 내 유닛 그룹들의 앨범을 지속적으로 발매하며 K팝 팬들과 소통했다. 그 결과 가온차트가 집계한 연간 톱100에 SM 소속 가수의 앨범만 무려 25개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샤이니와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그룹을 비롯해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WayV), 슈퍼주니어-D&E 등 유닛 활동이 이어졌다.

더불어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슈퍼주니어의 예성, 샤이니의 키와 태민, 민호, 엑소의 백현과 디오, 카이, 레드벨벳의 웬디와 조이는 솔로 앨범을 냈으며, 10년 만에 SM 소속 가수들이 모두 뭉친 겨울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특히 NCT의 활약이 돋보였다. NCT 127과 NCT 드림(DREAM)이 300만 장 이상씩을 판매하며 SM의 새로운 병기임을 입증했다. NCT와 웨이션브이의 앨범 판매량까지 더하면 지난해 한해에만 1091만 장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엑소와 백현 역시 100만 장 이상씩을 팔았다.

SM의 기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온차트가 공개한 10년 음반 판매량 기록에서 여자 솔로 가수 1위를 차지한 태연이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한 상태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도 13일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다.

방탄소년단을 간판으로 한 하이브 레이블즈 역시 SM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레이블 내 빅히트뮤직, 빌리프랩,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소속 아이돌들이 모두 역대급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도왔다.

가온차트의 지난해 연간 앨범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이스트, 세븐틴 등은 연간 누적 1523만1390장의 음반을 팔았다. 톱100 차트에 SM보다 하나 많은 26개의 앨범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6년 연속 연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싱글 앨범 ‘버터(Butter)’가 299만9407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 단일 앨범 기준 연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전 발매된 15개의 앨범도 435만2311장이 팔려 방탄소년단은 홀로 총 735만1718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온차트 기준 최다 앨범 판매량이다.

세븐틴은 판매량 ‘아타카’(Attacca)와 ‘유어 초이스’(Your Choice)로 연간 앨범 차트에서 각각 4위, 6위에 올렸다. 각각 205만9073장, 146만2405장을 팔았다. ‘언 오드(An Ode)’ 판매량까지 더하면 지난해 총 367만4551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막내’ 엔하이픈도 활약했다. 지난 2020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이들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디멘션: 딜레마’(DIMENSION: DILEMMA)가 총 120만5949장 팔려 연간 앨범 차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이스트 등도 팬덤을 기반으로 선전했다.

하이브 레이블즈의 활약 역시 올해도 이러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정규 1집의 리패키지 앨범을 낸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미스나인 등이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13일 소속사에 따르면 프로미스나인의 신보는 선주문량만 12만 장을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하이브 레이블 편입 이후 첫 앨범으로 내는 성과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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