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2022 위버스 콘'에서 하이브 레이블즈 군단이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이브(HYBE) 주최 글로벌 음악축제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2022 Weverse Con 'New Era', 이하 '위버스 콘')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위버스 콘'은 'New Year's Eve Live' 새로운 이름으로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위버스의 새해 카운트다운 콘서트다.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처음이 맞닿는 순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색다른 콘텐츠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팬과 아티스트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미니 팬미팅 형식의 콘텐츠 '밋 앤 그릿(MEET&GREET)'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며 재미를 높였다.

첫 번째 주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팬들에게 "새해에 많은 계획을 갖고 계실 것 같다. 꽃길만 걷길 응원한다"라고 바랐다.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이현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놀랐다. 앞으로도 재밌는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범주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 진을 언급했다. 범주는 "함께 즐거운 음악을 만들었다.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라고 기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2021 위버스 콘

뮤지션 서태지의 음악을 재해석한 헌정 무대는 이번 콘서트의 백미였다. 첫 번째 주인공은 엔하이픈이었다. '하여가' 무대를 꾸미게 된 이들은 강렬한 록 버전으로 편곡,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범주는 '인터넷 전쟁'으로 열기를 더했다. 이어 이현과 다운은 각각 '너에게'와 '아침의 눈'을 자신만의 스타일을 녹여 불렀다. 두 사람의 깊은 감성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다음 무대는 프로미스나인이 꾸몄다. 이들은 '소격동'을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펼쳤다. 여섯 번째 주자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등장, 서태지의 대표곡 '컴백홈(Come Back Home)'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엔하이픈, 범주, 이현, 다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모두 나와 서태지의 '마지막 축제'를 불렀다. 이들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마지막 축제'는 원곡과 다른 버전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세 번째 '밋 앤 그릿(MEET&GREET)' 주자로 등장한 범주는 서태지 히트곡 무대를 꾸민 소감에 대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어린 나이에 서태지 선배의 콘서트를 갔던 기억이 생각난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