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야생돌' 이창선, 방태훈, 김지성, 서성혁, 이재준, 김현엽, 임주안이 최종 7인에 선정, 7인조 보이그룹 '탄(TAN)'으로 정식 데뷔한다.

16일 밤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은 대망의 파이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MC 김종국, 이선빈, 이현이뿐만 아니라 김성규, 넬 김종완, 리아킴 안무가, 비지, 오마이걸 승희, 여자친구 출신 예린, 2PM 준케이, 최영준 안무가, 타이거 JK, 소녀시대 효연이 참석해 야생돌의 파이널 무대를 응원했다.

'야생돌' 14인은 앞서 음원을 선공개한 '라스트 찬스(Last Chance)'와 '들린다면 듣고 있다면' 무대를 선보였다.

'라스트 찬스'로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여실히 발산했으며, '들린다면 듣고 있다면'으로는 자신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노래인 만큼 깊은 울림과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 시청자 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등수는 방태훈, 이창선, 이재준, 임주안, 김지성, 윤준협, 서성혁, 이재억, 김현엽, 박건욱, 정현우, 박주언, 김기중, 노윤호 순인 상황. 과연 데뷔의 문을 활짝 열 7인은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졌다.

이후 시청자 투표가 종료되고, 치열하게 살아남은 '야생돌' 최종 데뷔 멤버 7인이 공개됐다. 최종 7위는 임주안, 6위는 김현엽, 5위는 이재준, 4위는 서성혁, 3위는 김지성, 2위는 방태훈으로 결정됐다.

그리고 대망의 1위는 이창선이 차지했다. 이창선은 "우리 동생들한테 너무 고맙고, 데뷔하는 모습을 저희 할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사실 2주 전에 돌아가셨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동생들한테 예민하게 군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야생돌'의 최종 데뷔 그룹명은 '탄(TAN, To All Nations)'으로 결정됐다. 이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겠다'는 야생돌의 포부를 담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야생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