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구석 1열'에서 박상영 작가가 회사에 다니던 때를 회상했다.

5일 오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연반인' 재재와 회사 생활 청산 후 작가로 전직한 청년 대표 박상영이 출연해 '프란시스 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에 대해 말했다.

이날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의 전개를 보던 변영주 감독은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게 영화에 나오는데, 2015년 독일에서 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있다. 알고 보니 번아웃이 온 부기장이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번아웃이 주목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0명 중 4명이 스스로 번아웃 증후군 상태라고 답했다. 나머지 6명도 번아웃인데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상영 작가는 "그런 분들이 사실 가장 위험할 것 같다. 본인이 지쳐있는지도 모르지 않냐"고 공감하며 "저 역시 번아웃을 느낀 적이 있다. 차라리 이럴 거면 계속 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 주말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일요일 밤만 되면 너무 고통스럽더라. 월요일이나 화요일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상영 작가는 "저 역시 주인공 다카시처럼 퇴근이 없었다. 친구들도 못 만났다. 저녁 있는 삶이라는 말이 꿈같은 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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