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구석 1열'에서 재재가 취준생이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5일 오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연반인' 재재와 박상영 작가가 출연해 '프란시스 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에 대해 말했다.

이날 재재는 '프란시스 하'의 전개를 보며 "취준생들이 다 어렵다고 하지만 취준생 사이에서도 계급이 있다. 그중 최하층이 인문 계열이다. 영업도 못하고 경영을 담당하지도 못한다. 영업관리나 경영지원만 할 뿐이다. 그런 면에서 프란시스의 모습이 너무 공감이 됐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간극이 크지 않냐"고 공감했다.

"저도 인문 계열을 나왔는데 첫 취업 준비 때에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할 지 모르니, 넣을 데도 없으니 서류만 50군데 넣었다"는 재재는 "그러니 면접을 가서도 '여기가 무슨 회사지' 혼란스럽더라. 심지어 철강 회사 면접도 갔었다. 그때 친한 언니가 '네가 좋아하는 직군에 넣어야지, 왜 그곳에 넣냐'고 하더라. 정말 배 따뜻한 소리한다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재는 "전 사실 인문대에 관심이 없었다. 원래부터 예체능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아빠가 '밥 그리고 춤을'이라고 말씀하셨다. 돈부터 먼저 벌고 춤은 나중에 알아봐라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었다. 저도 아빠의 말처럼 현실에 맞춰 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일 촬영하는 게 노래하고 춤추는 거더라.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했던 그 언니의 말이 이제서야 인정하게 됐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쪽으로 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JTBC '방구석 1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