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정호연이 미국 고담 어워즈 레드카펫을 밟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제31회 고담 어워즈가 열렸다.

고담어워즈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되는 미국 최대 독립영화 지원단체(IFP, Independent Filmmaker Project)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고담어워즈는 매년 아카데미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시상식으로, 이후 열리는 에미상,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등의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앞서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최고 여배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시상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정호연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 드라마 '더 굿 로드 버드' '잇츠 어 신' '스몰 엑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더 화이트 로터스' 등과 경합을 벌인다.

또한 극 중 게임 참가자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신작 시리즈 부문 최고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후보로 지명됐다. '더 화이트 로터스'의 제니퍼 쿨리지, '러더퍼드 폴스'의 마이클 그레이이스,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보호구역의 들개들'의 데브리 제이콥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음베두, ‘해크스’의 진 스마트, ‘뤼팽’의 오마르 시, ‘퀸스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 ‘위 아 레이디 파츠’의 안자나 와산이 이정재와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사상 최고 시청 기록은 물론 전 세계 톱 1위를 장기 집권하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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