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x'베놈2'x'듄' 흥행 효과, 10월 극장가 매출 전년 동월 대비 증가 [무비노트]
2021. 11.18(목) 14:26
007 노 타임 투 다이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듄
007 노 타임 투 다이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007 노 타임 투 다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듄'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올해 10월 국내 극장가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는 18일 10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개봉이 연기됐던 '007 노 타임 투 다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올해 9월 말부터 1-2주 간격을 두고 연달아 개하면서 10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또한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체 휴일이 적용된 것도 한 몫했다. 10월 전체 매출액은 50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93억 원) 늘었고, 전체 관객 수는 51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56만 명) 증가했다.

10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43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4.2%(342억 원) 증가했고, 외국영화 관객 수는 43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4%(329만 명) 늘었다.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이 연기되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지난해 10월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그간 개봉이 연기되었던 외국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10월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2020년 10월과 비교해 24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할리우드 대작인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196억 원(관객 수 197만 명)의 매출로 10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104억 원(관객 수 104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2위에 올랐다. '듄'은 81억 원(76만 명)의 매출로 3위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활약으로 10월에는 한국 영화의 약세가 계속됐다. 결산 발표에 따르면 이번 10월 500개 관 이상으로 개봉한 한국영화는 없었다. 그 결과 10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7%(249억 원) 감소했고, 한국영화 관객 수는 8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6%(273만 명) 줄었다. 10월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모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했던 한국 영화 '보이스'와 '기적' 두 편이 10월 흥행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이스'는 38억 원(관객 수 38만 명)의 매출로 10월 전체 흥행 4위를 기록했고, 10월까지 139억 원(누적 관객 수 141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모았다. 19억 원(관객 수 21만 명)의 매출을 올린 '기적'이 5위였고, 10월까지 65억 원(누적 관객 수 69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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