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장르만 로맨스'의 배우 류승룡이 개봉 소감을 전했다.

류승룡은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제작 비리프) 인터뷰에서 '위드 코로나'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극한직업' 이후 약 3년 만에 '장르만 로맨스'로 관객과 만나게 된 류승룡은 이날 "시사회가 끝나고 눈물이 왈칵났다"면서 "코로나 전에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승룡은 "우리가 능동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선별해서 같은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다음에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적 경험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활력소가 됐었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승룡은 "이 소중함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와 11월 개봉 영화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의 포문을 열고 많은 분들이 이런 영화적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다"고 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로, 류승룡은 극 중 7년 째 글을 쓰지 못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연기했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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